시 추천 5개 주제 20곳 관광지
[안동] 안동시가 안전하고 치유할 수 있는 맞춤형 명품관광지를 5개 주제로 나눠 20곳을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관광지 추천은 코로나 이후 변화된 조용한 비대면(untact) 관광지를 선호하는 관광수요에 따른 것이다. 관광지별로 힐링(healing·가족), 러브(love·연인), 헬스(health·건강), 펀(fun·놀이), 필(feel·인문)이란 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힐링 주제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숙박하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곳들이다. 시는 △구름에리조트 △계명산·안동호반자연휴양림 △단호샌드파크 △군자마을을 추천했다.
러브는 연인 또는 우정을 나누는 여행객 기호에 맞춰 이야기가 있고 추억을 만들고,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관광지다. △원이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있는 월영교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인 만휴정과 고산정 △최근 젊은 연인들의 핫플레이스인 낙강물길공원(일명 비밀의 숲)을 가볼 것은 권했다.
헬스에는 고단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여유로워지는 △선비순례길 △호반나들이길 △병산·하회마을길을 꼽는다.
펀은 즐거움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수상 놀이가 가능한 △임하호수상레저타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유교랜드(놀팍) △올해 편안하고 즐거운 음악과 영상으로 새로이 단장한 음악분수를 둘러보면 된다.
필 테마는 유서 깊은 도시에 깃든 정신과 요란함 대신 문화적인 풍요와 여유로움, 안동만의 느낌을 알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곳이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 △이육사문학관 △권정생 어린이문학관 △도산서원 △소천 음악관을 추천했다.
시는 내국인도 뜻밖에 ‘잘 모르는 안동’이지만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자, 코로나19 시대 최적의 관광지인 안동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와 각종 SNS 등을 통하여 주제별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안동대표 야간 여행 상품으로 8∼10월 시내 일원과 월령교에서 진행되는 ‘안동달빛 투어 달그락(樂)’과 8월 초 한여름 밤 월영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월영야행’, 다양한 관광객유치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함께 제공해 조용히 밀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힐링이 필요한 분들이 가장 한국적이면서 조용하고 안전한 비대면(untact) 안동 맞춤형 명품 관광지에서 여유롭고 깊이 있는 여행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