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br/>민·군 등 동참·지원 줄이어<br/>4-H 드론방제단도 방제 동참
[안동] 안동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전방위적 방역에 나서고 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에선 지난 1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오전 기준으로 1천600명을 검사 의뢰해 4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천530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은 23명이다.
이처럼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시가지, 생활치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철통방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읍·면·동의 각종 단체를 중심으로 우리 동네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지역 자율방제단, 이·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등에서 동네 곳곳을 누비며, 버스 승강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태화동에서는 농업용 SS기(고속 분무기)를, 강남동에서는 지역 업체에서 차량을 지원받아 소독에 나서는 등 지역 주민들의 동참과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생활치료센터인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 농업용 방제 드론 2대를 동원해 방역을 진행했다. 이곳엔 현재 21명의 경증 환자들이 입소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방제엔 안동청년농업인단체인 4-H 드론방제단 회원 9명이 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또 안동시 곳곳에는 축산방역 차량 10대와 제3260부대 제독 차량 2대를 투입, 지속해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지 및 읍면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구석구석을 방제하고 있으며, 주요 밀집 지역은 군 장병들이 방역을 돕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시민들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최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