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구성된 민생안정대책 테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앞서 T/F팀은 지난달 26일 전통시장, 소상공인, 청년상인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도출된 제안을 민생안정 대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시책 추진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섰다.
우선 용상공설시장 사용료 3개월 감면을 결정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하수도 요금을 2개월간 가정용 요율로 적용해 약 42% 감면한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16곳에 방역을 강화하고 시내 27곳 노상주차장 및 옥동공영주차장, 터미널공영주차장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 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하고 서민 금융상품(운영자금) 상환도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이외에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화폐인 안동사랑상품권 특별할인(10%)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하고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했다.
권영세 시장은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려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지역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