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안동 벚꽃축제 전면 취소
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애초 안동시는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낙동강변 축제장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버스킹 공연, 빛이 있는 전시 및 체험행사 등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낙동강변 축제장길에 길이 1.5㎞의 벚꽃거리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벚꽃터널은 봄이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게다가 이곳엔 수령 50년이 넘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왕벚나무꽃 300여 그루의 화려한 꽃으로 시민과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개화 시기에 이곳을 찾는 상춘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조치는 물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