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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 안동서 인기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8-01 18:42 게재일 2019-08-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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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있는 연기·입담으로 관객 매료
[안동] 가족 뮤지컬 2019 신(新) 웅부전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이 연일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사업교육진흥원이 지난 23일부터 4일까지 안동댐 월영교 앞 물문화관 광장에서 12차례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을 공연한다.

기획, 제작, 연기 등 모든 분야에 안동에서 활동하는 문화 인력이 참여했다.

지난 주말까지 누적 관람객이 1천명을 넘는 등 공연마다 좌석이 다 팔렸다고 한다.

안동 대표 먹을거리인 고등어와 찜닭을 소재로 전통시장에서 이웃 사이 일어난 일을 풍자하고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이다.

요식업계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미슐랭(미쉐린) 스타를 꿈꾸는 쉐프 다니엘이 재래시장 귀퉁이에 식당을 열고부터 시장 상인들이 귀찮게 간섭하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베테랑 PD 봉 선생이 방송을 빌미로 다니엘에게 과도한 홍보비용을 요구하고 결국 다니엘은 사기를 당한다.

그동안 다니엘 식당을 못마땅해 하던 간고등어집 욕쟁이 할매와 상인들 도움으로 그는 악당을 물리치고 위기를 이겨낸다.

출연진의 재치 있는 연기와 입담에 공연 55분 동안 자리를 뜨는 관객 하나 없이 왁자지껄 웃음바다로 바뀐다.

연극이 끝나고 관객을 상대로 즉석에서 추첨해 특산물과 관광상품을 나눠준다.

입장권을 받지 않는 대신 공연장 입구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사거나 갖고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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