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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개목나루 달빛무대서 놋다리밟기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7-25 20:13 게재일 2019-07-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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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까지 상설공연 6차례 개최
안동 놋다리밟기.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 지역 여성들의 대표 대동놀이인 안동 놋다리밟기(경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상설공연이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열린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상설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안동 놋다리밟기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 송야천에 이르렀을 때 노국공주가 부녀자들의 등을 밟고 무사히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에서 전승된 놀이문화이다. 놀이는 동부와 서부로 나눠 진행된다.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과 함께 열리는 이번 상설공연에는 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잔잔한 달밤의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놋다리밟기 조사 연구’에서 제안한 요소를 새롭게 반영해 변화된 구성의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와 별도로 지난해 조사 연구 결과에 따라 복식 고증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천성용 안동놋다리밟기 보존회장은 “많은 방문객이 찾는 ‘월영야행’ 행사 기간에 상설공연을 진행한다”며 “안동놋다리밟기가 많은 관광객에게 알려지고 사랑받는 전통놀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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