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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빅데이터 활용해 산불 잡는다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6-10 20:10 게재일 2019-06-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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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신규 모델 구축’<br/> 경북도내 유일 선정<br/>산불 원인·취약 지역 분석<br/>감시 인력 유동적 운영 방침

[안동] 안동시가 경북 도내에선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의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신규 표준분석모델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민 생활에 밀접한 행정 문제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도 얻기 위해 추진됐다.

재난·안전, 사회복지, 공공행정, 재정경제, 산업 고용 등 5개 분야 10개 과제와 관련된 주제로 신청을 받은 이번 공모사업에선 총 13개 기관의 19개 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안동시는 재난·안전 분야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자원 배치 및 운영 최적화’ 모델이 선정돼 사업비 국비 2천100만원(총 4천200만원의 50%)를 지원받게 됐다.

안동시는 전국 시 단위 중 최대의 면적을 보유한 데다 면적의 70%(10만6천518㏊)가 산림이다.

이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감시원 167명, 감시탑 28곳, 감시카메라 22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지역에선 산불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에 선정된 모델을 통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및 산불 감시자원 취약지역을 분석을 통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해 유동적으로 감시 인력을 운영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정책의 모든 과정에 빅데이터를 도입해 이를 통한 의사결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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