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추경호 의원 “대구지역 법인기업 체감경기 아직 싸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9-04-21 20:07 게재일 2019-04-22 3면
스크랩버튼

대구지역 기업체가 느끼는 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추경호(대구 달성군·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와관련, “3월 대구지역 법인기업에 대한 기업경기조사 결과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긍정적인 응답보다 부정적인 응답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좀처럼 대구지역 기업 경기가 나아질 조짐이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또 “제조업 분야 조사대상 기업의 경영상황 전반을 나타내주는 업황BSI는 전국평균인 73보다 17포인트 낮은 56으로 나타나 전국 18개 지역 중 16위를 기록했다”면서 “광주·강릉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지수이며 대구 지역 기업 중 경영상황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28%, 안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72%나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 지역 도소매업·숙박업·서비스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전국평균인 73보다 34포인트나 낮은 39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월별 기업경기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3년 1월 이후 역대 최악이다. 전국에서도 최하위에 속하며 비제조업 자금사정BSI 역시 61로 전국평균 82에 한참 못 미치면서, 18개 지역 중 17위로 집계됐다. 조사항목별 BSI는 제조업 제품재고 112(16위), 제조업 생산설비 108(16위), 제조업 인력사정 101(16위), 비제조업 인력사정 92(18위)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전국평균보다 저조했다. 대구가 전국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항목은 제조업 원자재구입가격BSI 1개에 불과하는 등 총 20개 조사항목 중 19개 항목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