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 만끽하는 ‘벚꽃축제’ 29일부터 낙동강변 벚꽃길 서 열려<br/>청소년 락 페스티벌 비롯 다양한 전시·체험·공연으로 볼거리 풍성
[안동]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안동벚꽃축제’가 29일부터 열흘간 안동 낙동강변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시에 따르면 (재)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봄, 기적의 시작’이란 주제로 안동시 낙동강변 벚꽃길 1.4㎞ 구간에서 진행된다.
야간 벚꽃 조명쇼, 네온아트 전시회, 별빛 조명 터널, 봄 관련 포토존 설치 등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에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낙동강변 벚꽃길은 매년 봄이 되면 수령 50년이 넘은 왕벚나무 290여 그루가 만개해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시는 벚꽃이 만개할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안동체육관에서 상공회의소 삼거리까지 벚꽃거리 600m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상춘객들이 도로에서도 자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고 퓨전타악, 버스킹, 팝페라 공연 등 거리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벚꽃축제 기간 중 탈춤공원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내달 6일부터 이틀간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는 ‘청소년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북 핸드메이드아트페어인 ‘2019 위대한 꼼지락전’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벚꽃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상춘객들이 벚꽃으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아기자기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싱그러운 봄내음을 전할 것”이라며 “벚꽃이 흩날릴 주말쯤에는 도로 위로 떨어지는 벚꽃 비를 맞으며 축제를 즐기는 이색적인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