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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가진 자의 정당 아니고 균형 있는 복지 추구”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9-03-25 20:07 게재일 2019-03-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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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노총과 간담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5일 “현실적으로는 가능한 ‘성장복지론’이 우리 자유한국당의 이론”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가진 자의 정당이 아니고, 경제를 일으키고, 일방적인 복지가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복지가 나눠지는, 균형 있는 복지를 사실은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우리 자유우파의 가치인데 그런 것을 잘 이해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경제를 일으키되 그 경제성장의 성과를 같이 공유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가치”라며 “경제를 살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데, 사실이 아니고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경제를 키우려고 하는 이유는 다 같이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경제 파이가 늘지 않으면 나눠 먹을 게 없으니까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에서는 경제를 일으키고 일으킨 것들이 골고루 잘 분배되게 하자는 것이 기본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것들이 잘 분배가 제대로 안 되어지는 이런 부분에 관해서 법적인 제재가 들어가는 것”이라며 “듣기 좋은 소리로‘다 퍼 주겠다. 다 주겠다’ 말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경제가 일어날 수가 없으며,‘똑같이 일하고 그리고 공평하게 나누자’ 말은 참 좋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현 정부의 포퓰리즘을 겨냥해 비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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