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 28일까지 중장년층 20명 모집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대학 등 지역 내 고용 관련 비영리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촉진 및 직업능력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안동시는 경북 북부 지역의 경제 발전과 양봉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양봉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안동고용노동지청과 지원약정을 체결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총사업비 7천44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초고령화 시대와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마련됐다.
기존 양봉 교육의 한계에 6차 산업화와 4차 산업혁명의 과정을 접목해 취업과 창업에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과정을 구축했다.
가톨릭상지대가 교육을 맡아 진행할 이번 사업은 안동 지역의 중장년층 및 양봉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20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다음달부터 6월까지 이론과 실습의 양봉 전문 기술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교육생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양봉 전문 기술 교육과 함께 취업진로 상담, 창업교육 및 컨설팅, 간담회, 선진지 견학, 동아리 모임, 멘토-멘티 연결 등의 다양한 맞춤형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가톨릭상지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 특화프로그램으로 평생직업교육과정인 ‘양봉 명품화 창업 과정’을 운영해 지역의 미취업자 및 취약계층 성인학습자 61명의 취·창업을 도왔다.
도기철 가톨릭상지대 평생직업교육처장은 “베이비붐 중장년층의 인구 구성 비율이 늘어나고 지역의 귀농·귀촌인구 유입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들을 위한 양봉산업을 활성화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 가톨릭상지대는 도농복합도시인 경북 북부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농산업 및 6차 산업분야의 평생 직업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