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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치 90% 보조 자부담은 10%만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2-07 20:23 게재일 2019-0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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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441억 투입<br/>포항·경산·영덕·청도 4개 시·군 <br/>주택·상가·공공기관 ·복지시설 등<br/>거의 모든 건물 대상<br/>이달중 기준 결정 선착순 접수

경북도가 올해 441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4개 시·군 2천293곳(주택 2113, 건물 180곳)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예정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서 포항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의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지원 규모 629억원 중 전국 최다인 100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읍·면·동의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 대상으로 국비, 지방비 등이 90% 지원되고 민간 자부담은 10% 정도다.

앞서 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6억원으로 주택 등 2천437곳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도 민관협업으로 주민설명회, 참여업체 공모와 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는 ‘2020년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에도 86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하면 국비, 지방비 등이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이달 중으로 정부지원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를 통해 신청받아 해당 시·군의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건물 지원 사업으로 마을회관, 경로당 등 142곳에 53억원을 들여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보급하는 ‘농한기 마을 사랑방’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여름철에 남는 태영열 온수를 이용하는 태양열 농산물 건조기도 함께 보급해 농가소득도 올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는 도내 소방서 등 공공기관 166곳에 72억원을 들여 태양광 2천664㎾, 태양열 105㎡를 보급하는 한편 한전과 업무협약으로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여건이 좋은 만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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