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하회마을 등 주요관광지 무료<br/>민속놀이 여행으로 ‘힘찬 출발’
[안동] 안동지역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체험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설 당일인 오는 5일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세계유산과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하는 등 설 연휴 기간 문화·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시는 오는 3일 오전 안동역 광장에서 귀성객을 위한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안동을 대표하는 선비와 양반 그리고 세계적 캐릭터 까투리가 귀성객을 맞이한다.
안동역 인근 안동관광홍보부스에서는 설 연휴 기간 입장료 할인 및 특별 프로그램 안내와 더불어 안동 주요 관광 코스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연휴 기간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을 막는 세시풍속의 다양한 민속놀이도 마련한다.
안동민속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5일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입춘첩(立春帖) 써주기 행사를 연다. 박물관 앞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모두 8종으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정초에 하는 민속놀이 4종과 투호, 굴렁쇠굴리기, 그네뛰기, 줄넘기놀이 등 연중 민속놀이 4종 등이다.
‘입춘첩 써주기’ 행사는 입춘인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박물관 2층에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이 쓰인 입춘첩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탈춤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하회마을 내 민속놀이마당에서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마을 중앙 삼신당에서는 소원지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탈놀이 공연장에서는 연휴 기간 중 설 당일인 5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과 하회탈을 쓰고 기념촬영 할 수 있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동 고유의 문화와 유산의 가치를 담아가는 다채로운 연휴를 통해 기해년 새해의 힘찬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