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해운, 선박·엔진 검사 완료<br/>오늘 운항 재개… 설 배편 ‘수월’
[울릉] 포항~울릉 간 대형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승객정원 920명)가 선박 안전 검사 및 엔진 점검을 마치고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선사인 대저해운은 31일까지 썬플라워호를 휴항할 계획이었지만 선박검사 등 이 빠르게 마무리됨에 이틀 앞당겨 운항한다고 밝혔다.
썬플라워호는 2월27일까지 오전 9시50분 포항을 출항하며, 울릉도에서는 오후 3시 출항한다. 28일부터는 울릉출항시간이 오후 3시30분으로 바뀐다.
썬플라워호 운항재개에 대해 울릉도 주민들은 “대형여객선이 운항을 재개 그나마 최고의 명절 설을 쉬기 위한 육지 왕래가 편하게 됐다”며 “설 연휴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물론 많은 관광객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광태 대저해운 대표이사는 “썬플라워호의 정기검사로 장기간 울릉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여객선운항을 위한 조치로 이해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썬플라워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29일까지 2달 동안 선박 정기 검사 및 엔진 수리 등의 이유로 휴항했으며, 이 노선에 소형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급, 정원 449명)와 썬라이즈호(총톤수 338t, 정원 442명)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기상이 나쁜 겨울철 소형여객선 운항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유제품, 신선 유지 식품 등 생필품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
한편 지금까지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하던 썬라이즈호는 2월2일부터 시간을 변경, 포항에서 오후 2시, 울릉도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