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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감성 ‘물씬’ 울릉도를 만나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9-01-28 19:35 게재일 2019-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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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TV ‘한국기행’서 풍경·삶 소개<br/>내달 1일까지 5일간 오후 9시30분 방영

[울릉] EBS 1TV가 2월1일까지 5일간 오후 9시30분부터 겨울철 울릉도 삶과 애환이 담긴 ‘한국기행, 겨울과 산다-겨울에는 울릉도’편을 방송한다. <사진>

29일 제2부는 ‘벼랑 끝 세상일지라도’에서 산세가 험하고 비탈이 많은 울릉도 섬 모서리마다 깎아지른 듯 절벽 깍개 등이라 불리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다.

울릉도서 오지 중 오지의 구암깎기 등 김명복·김남선 씨 부부가 이웃도, 전화도, 보일러도, 세탁기도 없이 염소를 키우며 사는 그들만의 삶과 천부 깍개 등의 유일한 주민 정헌종씨의 7년 둥지 등이 소개된다.

제3부에는 ‘어디까지 가봤니, 울릉도’에서 17가구가 사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인 나리분지를 소개한다.

이곳은 겨울철에는 7가구만 남는다. 이들이 눈 속에서 맛보는 오징어내장으로 만든 누런 내장탕이 겨울철 입맛을 돋운다.

제4부 ‘섬 속의 섬 고립무원’ 에서는 울릉도 해안의 아름다운 코끼리 바위, 송곳산, 깃대봉, 관음도 등 울릉도 자연 절경의 북면지역이 소개된다. 11년 전 울릉도 평리에 우연히 정착한 김이환 씨의 삶도 화면에 담는다.

또 명이, 전호나물, 고추냉이, 동백꽃까지 석포리 마을 터줏대감 이덕준 씨의 남다른 야생화 사랑 이야기와 울릉도 북면의 해안 도로를 따라 자신만의 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제5부 ‘살아볼까요, 지금 여기’에선 서울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울릉도에서 정착한 박찬웅 씨, 눈이 오면 버스가 다니지 않는 본 천부 마을에서 30년째 돌김을 캐서 말리는 김복순 씨 등 다양한 울릉도 주민들의 겨울 삶이 소개된다.

지난 28일 1부에는 ‘저동, 아버지의 바다’ 편으로 울릉도 오징어의 황금어장과 울릉 저동항에서 새벽부터 일하는 삶의 현장이 그려졌다. 특히 울릉도 팔경 중의 하나인 저동항의 야간 조업 불빛인 저동어화가 방영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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