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장애인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설화를 자초하며 코너에 몰렸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이 대표의 계속된 부적절한 발언이 여당 대표가 지녀야 할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같은날 저녁 이 대표는 “장애인 여러분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공식 사과문을 냈다. 그러나 야권은 한목소리로 이 대표를 비판했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4당은 휴일인 30일에도 잇따라 논평을 내 민주당에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특히 보수 야당은 이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