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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내년부터 농업환경 개선 ‘날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8-12-25 19:42 게재일 2018-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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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 선정<br/>5년간 국비 7억5천만원 수혜<br/>이안면 아천1·2리, 양범3리

[상주] 상주시는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2019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2019년부터 5년간 국비 7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은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과 생태계의 보전, 농촌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점검·관리하는 사업이다.

마을 전체 주민이 참여해 환경운동과 정화사업을 펼치는 등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정부 핵심사업이다.

상주시는 이 사업 공모에 지난 11월 초 이안면 아천1·2리, 양범3리를 신청했으며, 도 자체심사와 농식품부 심사를 거쳐 상주를 포함, 전국 2곳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안면 아천1·2리, 양범3리는 7개 리의 시냇물과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20만평의 지평저수지를 깨끗하게 되돌리는 10년 장기 프로젝트를 마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던 중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서 매년 평균 1억5천만원 정도의 사업관리 및 운영비, 활동 이행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지역 농업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활동 이행비는 오염된 하천·저수지 청소, 공동공간 꽃·나무심기, 영농·생활폐기물 공동 수거 및 분리 배출 등 고령자도 참여할 수 있는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식전환을 통해 토양·용수·경관·생태 등 다양한 환경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깨끗한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 지역 대표, 마을 주민들이 협력·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는 종합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해 깨끗한 마을을 가꾸는 두레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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