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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바른미래당 지지율 15% 안되면 지도부 총사퇴해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8-11-27 20:40 게재일 2018-1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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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도당위원장 주장

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5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15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내년 3월까지 당 지지율 15% 도달을 조건으로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의 총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권 위원장은 지역위원장 공모 과정에서 일괄 사퇴한 전임지역위원장들에 대해서 당이 양해를 구하거나 감사·위로 등의 표현조차 없었던 점에 대한 당 내부 비판이 일자 이같이 제의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정치환경이 합리적이지 않고 국민도 좌 아니면 우로 점점 더 갈라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합리적 선택만 찾기 때문에 ‘바미스럽다’는 말이 부정적으로 불리고 있어 당이 중도나 개혁보수 중 확실한 정체성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강하고 선명한 야당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지율이 창당 이래로 5∼6%에서 답보상태인 것을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내년 3월 지지율 15%를 기준으로 미달시 지도부 총사퇴를 비롯한 정치개혁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국회해산권 도입과 국회의원 명예직 전환, 정당보조금 전면 폐지,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등이 정치개혁에 속한다”며 “미래당이 제대로 길을 찾도록 지역마다 다른 상황들을 충분히 청문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현직 지역 위원장들이 요구하는 지역조직형과 전문가 인재형에 구분없이 책임당원 모집기간을 늘려야 한다”면서 “경합지역이라도 기존에 당원을 모집했던 전임자의 명백한 성과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난 21일에 현역의원 14명과 단독으로 신청한 비경합 지역위원장 28명을 선정 발표했고 지역위원장 선정기준으로 0.1%를 책임당원 모집을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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