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인·주민 갈등으로<br />판매대 운영 포기자 속출<br />장소 변경 등 전면 재검토
[안동] 안동시는 최근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 ‘서부시장 청춘야시장’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춘야시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 따른 야시장 영업의 어려움과 판매대 운영자들의 안전을 위해 휴장했다.
시는 휴장 기간 더욱 원활한 청춘야시장 운영을 위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전면 재검토한다.
이는 조성 초기부터 시작된 일부 상인과 주민들의 불협화음이 야시장 운영 1년 동안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개장하려 했던 야시장은 12월에서야 겨우 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기발한 먹거리를 선보일 운영자들이 하나둘 입점을 포기했고, 20개 남짓한 판매대로 출발한 서부시장 청춘야시장은 적자 운영이 계속되면서 현재 6개만 남은 상태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도 재개장 전 장소 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대 운영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이런 실정을 파악하고 장소 변경에 무게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면 재검토 과정에서 장소 문제뿐 아니라 주변 협조 여부 등도 고려해 재개장될 야시장은 안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