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개국 891t 수출
[안동] 올해 생산된 안동사과가 대만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안동시는 11일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안동사과의 대만 첫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13t(3천300만원)으로 15㎏용량 882상자다. 만생종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부터는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안동사과는 대만과 홍콩 등 7개국에 891t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522t(58%)을 대만에 수출했다.
대만 사과수출은 선과장 등록, 농가의 검역요건교육 이수, 이중 봉지 씌우기, 병해충예찰센터의 주기적인 예찰, 수확기전 식물검역관의 재배지 현지검역과 농약잔류검사까지 통과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 수출검역을 거쳐야 한다.
안동시는 올해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보다 10% 증가한 1천t의 사과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으로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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