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만9천명 증가<br />7년 만에 정규직 앞질러<br />
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종사자수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금 근로자 253만4천여명 중 비정규직은 37만3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3만9천명 많았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한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1년 4만1천명 증가한 후 최근 7년 사이에는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규직 근로자는 216만1천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만9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형사업장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증가 폭이 7년 만에 정규직 증가 폭을 앞질렀다.
2011년에 정규직이 1천명 늘고 비정규직이 4만1천명 증가한 것을 끝으로 2012∼2017년 6년 연속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더 많이 늘었는데 올해 들어 이런 흐름이 뒤집힌 것이다.
비정규직이 급증하면서 대형사업장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월 13.55%에서 올해 8월 14.73%로 1.18%포인트 상승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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