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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2.0%↑…13개월새 최대폭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8-11-02 20:54 게재일 2018-11-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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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가 급격히 치솟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 100)로 지난해 10월보다 2.0%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2.1% 이후 1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대를 유지한 바 있다.

이번 물가상승을 두고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과 농축산물 가격 상승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산물이 14.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63%포인트 끌어올렸다.

채소류 물가는 13.7% 상승했다.

작년 8월 22.5% 오른 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뛴 것이다.

쌀(24.3%), 토마토(45.5%), 파(41.7%), 무(35.0%) 고춧가루(18.8%)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석유류는 11.8% 올라 전체 물가를 0.53%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석유류는 올해 6월부터 5개월째 상승률 10%대를 유지했다.

휘발유는 10.8%, 경유는 13.5%,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1.0%, 등유는 15.9%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요금은 2.2% 올라 전체 물가를 0.70%포인트 상승시켰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수가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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