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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61만명… 작년보다 3만6천명 늘어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8-10-31 21:05 게재일 2018-10-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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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661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은 3천명 느는데 그치며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33%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천4만 5천명이고, 정규직은 1천343만명, 비정규직은 661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은 2014년 32.2%에서 계속 올라 최근 5년 새 최고점을 찍었다. 한국 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셈이다.

전년대비 비정규직이 증가한 것은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12만 6천 명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미만에서는 비정규직이 9만 명 줄었다.

전체 비정규직을 놓고 보면 60세 이상의 비중이 2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50대 21.8%, 40대 1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55.6%로 남자보다 높았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급여 차이는 1년 전 보다 더 벌어졌다.

올해 8월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8월보다 7만5천원 증가한 164만4천원으로, 300만9천원을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54.6% 수준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55% 수준이었다.

비정규직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1.2시간으로 1년 전보다 1.5시간 감소했고 현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7개월로 1개월 늘어났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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