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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경북 국세청 세금 11조4천829억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10-08 20:54 게재일 2018-10-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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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약 10% 늘어나

지난 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은 2016년보다 약 10% 늘어난 총 11조 4천829억원으로, 국세청 소관 국세 총액의 5.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대구 달성군·사진)의원이 국세청이 제출한 2017년 대구·경북지역 13개 세무서별 국세징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해 대구지역의 4개 세무서에서 징수한 국세는 국세청 소관 국세 총액의 2.9%에 해당하는 5조 9천14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아홉 번째로 많은 세금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2조 5천183억원(전체의 43%)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법인세 1조 3천343억원, 부가가치세 1조 6천182억원, 상속세 737억원, 증여세 1천214억원, 종합부동산세 232억원 등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상속세 납부액(737억원)과 증여세 납부액(1천214억원)이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대구·경북지역 13개 세무서 중 가장 많은 세금을 징수한 세무서는 대구 동구를 관할하는 동대구세무서로, 대구지역 국세의 44%에 해당하는 2조 6천76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영세자영업자를 포함한 서민 살림살이는 하루하루가 어려운데, 세금부담이 10%나 늘어 정부만 호황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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