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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前 미북정상회담 없을 것”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10-05 20:29 게재일 2018-10-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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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주장
자유한국당 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인 강효상(비례대표)의원은 4일 “청와대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7일 방북을 놓고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양새”라며 현 정부의 김칫국외교를 경계하는 논평을 냈다.

강 의원은 일부 언론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한 데 대해 “단언컨대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중간선거 이후에 개최되는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 즉, 지금은 ‘트럼프노믹스’로 미국 경제가 사상 최대 호황을 구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승리가 예상되고 있어 확실한 비핵화 성과가 없으면 오히려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될 것이 뻔하고, 이는 결국 중간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트럼프와 폼페이오가 북한 비핵화 시한과 관련해 “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장기전을 염두에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서도 강 의원은 “미국 대통령이 평양으로 건너가 학정과 인권탄압을 일삼는 김정은 독재 집단 체제 앞에 서는 것은 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결단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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