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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 폭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8-10-05 20:29 게재일 2018-10-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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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여행자가 마약을 국내에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된 양이 지난 한해 동안 적발된 양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여행자가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사례는 총 26건에 적발량은 4만7천370g(1천393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적발량 1만5천360g(73건, 164억원 상당)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작년 동기 기준으로 변환하면 올해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6배가 넘는 셈이다.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은 대부분 항공여행자의 것으로 올해 항공여행자 마약 적발량은 4만6천896g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해상여행자 적발량은 474g뿐이었다.

지난 5월 대만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대만인을 정밀 검색한 결과 허벅지에 숨긴 메트암페타민(필로폰) 2㎏을 적발했고 지난 3월에는 브라질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인천에 도착한 여행자에게서는 코카인 1천299g을 적발하기도 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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