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해충방제 대책 시급
[울릉] 울릉도 고산지대에 나뭇잎과 풀잎에 구멍이 생기고 말라 떨어지는 이상현상이 발생해 방재대책이 시급하다. <사진>
최근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부근과 말잔(해발 968m) 등 해발 700m 고지에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울릉도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성인봉 등산객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재 나리분지에서 말잔 등을 바라보면 풍성해야 할 나무, 풀잎들이 떨어져 가지가 앙상하게 보일 정도라는 것.
울릉주민 이모(64·북면 천부리)씨는 “나리분지 신령수에서 마을로 내려오는데 작은 벌레들이 나뭇잎을 갉아 먹는 것은 목격했다”면서 “가뭄으로 잎이 말랐는 줄 알았다는 데 가까이서 보니 해충이 갉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과 남부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는 지난 3일 합동으로 현장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