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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속도 높이겠다”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8-09-03 21:02 게재일 2018-09-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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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당·정·청 전원회의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교체 및 문재인정부 2기 개각 등 여권이 새 진용을 구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당과 정부, 청와대 수뇌부가 1일 사상 첫 당정청회의를 갖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9월에는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가 예정돼 있고, 개혁 입법 및 내년도 예산을 위한 정기국회가 열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당정청의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및 의원단,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전원과 보훈처장, 국무조정실장,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3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청 전원회의 이후 6개 합의사항이 발표됐다. 당·정·청은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가속화 △정기국회에서의 성과 도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당·정·청 소통·협력 강화 △여야 협치를 위한 지원 △정책홍보 강화 등을 6개 합의사항에 담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로, 그만큼 우리가 맞는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인사말에서“(문재인정부) 2년차는 당정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중요한 시기”라며 “당을 잘 이끌어서 문재인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다음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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