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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서 소원 성취 하소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8-08-30 20:47 게재일 2018-08-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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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려<br /> 체험행사·품바 각설이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경산]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평생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보물 제431호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을 테마로 하는 ‘제18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와촌면 면민 운동장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는 갓바위 접근성을 고려하고 등산객과 참배객을 잔치판으로 흡수하고자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됐으나, 참배객 흡수보다 부족한 주차문제가 거론돼 왔다.

이 때문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와촌면민을 위한 행사”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경산 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는 이러한 지적에 따라 축제장소를 와촌면 면민 운동장으로 바꿔 주차와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한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는 소원을 기원하는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소원풍선 날리기 △소원지 달기 △합격기원 찹쌀떡 만들기 △쌀 복주머니 소원지 붙여 소원 빌기 등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7일 다례봉행을 시작으로 품바 각설이 공연, 갓바위 소원가요제 예심, 성공기원 경산시 연예예술인 공연, 8일엔 갓바위 소원가요제, 중방농악 페스티벌, 각종 문화예술단체 공연이 진행된다.

9일에는 즉석 장기자랑과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 경산시립합창단 공연, 평양 예술단 공연, 소원풍선 날리기, 마당극(춘아 춘아 옥단춘아), 즉석 장기자랑, 평양예술단 공연, 우연이 등 10여 명의 가수가 출연하는 소원성취 성공기원 축하대잔치 음악회가 열린다.

또 꾸준하게 제기되어온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축제장에 먹을거리 장터를 개설해 저렴하게 음식을 즐기게 할 예정이다. 시는 먹거리 장터 부스에 임시영업허가를 내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주말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하나쯤은 빌고 가는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성공한 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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