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br />지역국회의원과 협의회<br />주요사업 설명·협조 요청<br />경북도<br />기재부 현장대응팀 구성<br />국비 전담T/F팀 가동 등<br />국회 현장 대응 캠프 설치
불볕 더위속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국회의원 및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만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뛰고있다.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31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고,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 역시 같은 날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우선 대구시는 31일 오전 8시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대구 국회의원 12명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안심∼하양 복선 전철 건설, 대구순환도로 건설, 옛 경북도청 터 매입,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신종 미량유해물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글로벌 뇌 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 물 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 등 내년 주요 국비 사업 예산 확보에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낙동강 구미공단 상류 이전,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에도 협조를 구한다
권영진 시장은“내년도 예산심의 일정에 맞춰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은 앞으로도 현안 해결을 위해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북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모 식당에서 국회예산 관련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경북도는 윤종진 경북도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실·국장 15명과 김석기 의원실 권형석 보좌관(경북 국회의원 선임보좌관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보좌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가 경북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2019년 국가투자사업과 정부 부처별로 예산 반영된 내용을 설명하고, 8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기재부 마지막 심사기간 동안 각 상임위별로 지역의원 및 보좌관들을 통해 예산 증액 등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도 국비확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기재부 현장대응팀을 구성·운영중에 있으며, 국회심의 기간 동안에는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국비확보 전담 T/F팀을 구성, 국회현장에 대응캠프를 설치해 정부예산안 증액 및 신규 반영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호·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