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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내홍 기초의원 징계 논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8-07-25 20:58 게재일 2018-07-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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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시당<br />김화덕·최상극 의원 등 <br />달서구의회 의원 4명<br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지방선거 이후 8개 구군 기초의회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자당 소속 기초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열고 징계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24일 한국당 대구시당은 달서구 의회 원구성에 따른 내홍을 일으킨 것으로 지적받는 김화덕·최상극 구의원 등 모두 4명의 구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25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소속 달서구의회 김화덕·최상극 의원은 지난 10일 구의장 후보로 나서 제8대 전반기 의장선거 1차 투표 결과 동률을 이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의회규칙에 따르면 2차와 3차 투표를 거친 다음에도 동률이 나올 경우 연장자 순으로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나이가 많은 최상극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2∼3차 투표를 진행하지 않아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의 이번 윤리위 개최는 달서구의회 김화덕 의원을 지지한 의원 등 11명 가운데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이다.

경쟁자인 최상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달서을 지역과 이웃한 달서병지역, 김화덕 의원이 속한 갑지역 한국당 의원의 지지를 받아 12표를 확보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의원은 의장선거를 중단시키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6자리 가운데 2∼3자리의 배정을 요청하기에 이르고 최 의원측은 이를 거부하고 의장단 전체를 독식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도움을 받은 김 의원은 전체 의원 24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인 의회 구성상 민주당에게도 일정 부분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 의원은 이것을 ‘해당행위’로 여기고 있는 상태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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