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20개교 1만개 주먹밥 전달<br />학교폭력 경험률 크게 낮아져<br />
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교육부가 실시한 2015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지역 학교폭력 경험률이 0.86%이던 것이 ‘청춘밥심’ 캠페인 실시 2년 차인 지난해 조사에서 0.35%로 크게 낮아져 학교폭력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2016년부터 시작한 ‘청춘밥심’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기존 전단을 나눠주는 형식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아침밥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캠페인이다.
안동경찰은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초기 아동안전보호협의회, 중앙로타리클럽 등 협력단체의 지원과 참여로만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 캠페인의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안동시의 예산이 편성돼 운영, 현재까지 20개 교에 1만 개의 주먹밥을 전달했다. 특히 캠페인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아 각 학교 간 유치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박영수 안동경찰서장은 “청춘밥심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할 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청소년들이 행복한 안동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