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어린이 5명<br />‘선생님과 함께 한 추억’<br />‘영상 편지’ 만들어 출품<br />
[울릉] “Thanks to Teacher(선생님 덕분에…)”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 UCC대회에서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6학년 5명의 학생이 만든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
울릉초 6학년 이예나, 박기범, 구가영, 박지언, 이지현 등 5명의 학생은 다가오는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함께 한 추억’을 소재로 영상 편지를 만들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학생들은 지난 2013년 자신들의 담임이었던 조미숙 교사(현 예천동부초등학교 교감)에게 그리움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냈고 같은 내용을 스승의 날 기념 UCC대회에도 출품했다.
이들은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남겨준 일기장, 선물, 타임캡슐을 소재로 해 ‘Thanks to Teacher’라는 제목의 3분 34초짜리 영상편지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 등을 표현했다.
UCC 제작 과정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이예나 학생은 “어디에 계신지 알 수 없지만,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조미숙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선생님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힘들었겠지만, 서로 협력해 UCC를 완성하고 큰 상을 받은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날이 갈수록 교권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1학년 때 선생님과의 추억과 가르침을 잊지 않고 생활하는 울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