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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슬로건’ 유권자 표심 공략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8-04-11 22:55 게재일 2018-04-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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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펼침막·명함 등 각양각색<br />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이 각종 슬로건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슬로건 정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형 가로펼침막을 비롯해 명함, 자기소개 표지판 등에 자신을 어필하고 상대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함축성있는 슬로건 선점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A 후보의 경우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 대도시 농산물 판매, 교육 기반 확충 등에 매진하겠다”며 농촌 체험을 살려 반드시 예천 경제를 살릴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

B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국가산업단지 1곳과 일반산업단지 2곳 등을 반드시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가지 공동화 현상도 해결하겠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외에도 후보들은 찾아가는 복지, 행복한 농촌, 인맥, 지역 발전, 희망, 소통 등의 문구를 전면에 내걸고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예비후보마다 기발한 문구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애를 쓴다”며 “잘 만들어진 슬로건은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선거풍토에서 슬로건은 장식품에 불과하다는 평도 있다”며 “과장과 현실을 읽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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