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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안향교서 석전대제 봉행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8-03-27 21:09 게재일 2018-03-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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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예안향교 춘계 석전대제.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 예안향교와 안동향교에서 26일 상정일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봉행 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해 올린 제사 의식이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국가의 의례이다.

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마지막으로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료례까지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예안향교에서 열린 석전대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엄숙한 예를 갖춰 제사를 올리고 그 뜻을 기렸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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