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지연 편성 영향도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6일 “드라마를 4회 연장 방송 후 오는 4월 17일 20회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후반 10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본 방송을 한 주 미루고 12일과 13일에는 `으라차차 와이키키-코멘터리 스페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스페셜 방송에는 명장면과 촬영장 뒷모습, 배우들의 코멘터리가 담긴다.
김정현과 이이경이 주연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트콤처럼 웃음을 유발하는 이야기들과 코믹한 장면들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이이경의 코믹 분장과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연기가 젊은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시청률도 1회 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시작해 1%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8회 2.2%, 9회 2.0%를 기록하며 2%대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률이 상승세이기도 하고, 특히 타깃 시청률이 잘 나오는 편”이라며 “젊은 배우들에 대한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좋아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 연장 결정은 작품 자체에 대한 호평 외에 후속작이 갑작스럽게 편성 불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후속작은 김유정 주연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였으나 김유정이 건강 문제로 방송을 미루면서 갑자기 빈자리가 됐다. 일단 JTBC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하반기로 지연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후속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