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걸` 차지연과 공동 3위 성적<BR>CPI 지수는 8위, 전주보다 6계단↑
하현우, 소향의 뒤를 이어 `역대 가왕 3위` 실적을 낸 `레드마우스`의 정체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월 셋째 주(15~21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톱 10`에서 MBC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 전주보다 6계단 오른 8위에 진입, 오랜만에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CPI 지수는 213.7.
`복면가왕` 지난 28일 방송에서 레드마우스가 멜로망스 김민석이었던 `성화맨`을 꺾고 69대 가왕 자리에 오르며 총 5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음악대장` 하현우(9연승), `흥부자댁` 소향(6연승)에 이어 `캣츠걸` 차지연과 공동 3위의 성적이다.
레드마우스는 그동안 `디어`(Dear), `겨울비`, `순정마초` 등 파격적인 선곡과 함께 거친 듯 오묘한 보컬로 판정단과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네 번째 방어전에서는 그동안과 전혀 다른 분위기인 토이의 `리셋`(Reset)을 선곡해 승부수를 띄우는 영리함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레드마우스의 정체가 그동안 독보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가수 선우정아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로 그녀가 맞을지, 소향을 넘어 하현우에 대적할 만한 성과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CPI 지수 1위는 지상파를 포함해 수목극 시청률 1위로 퇴장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차지했다.
자극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룬 SBS TV 새 수목극 `리턴`은 첫방송 직후 2위(CPI 지수 254.9)로 바로 진입했다.
이밖에 시청률 45% 고지를 눈앞에 둔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매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tvN 예능 `윤식당2`, 워너원의 합류로 화제가 된 MBC TV 예능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