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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종현 유작앨범 공개… “종현의 마음 전해지길”

연합뉴스
등록일 2018-01-24 20:59 게재일 2018-01-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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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준비에 매진한 신보 11곡
▲ 故종현 유작앨범 발매./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세상을 등진 샤이니 종현의 유작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가 23일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종현이 숨지기 전까지 준비에 매진한 신보였다.

종현이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빛이 나`(Shinin)는 트로피컬 소스와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눈부셔 너의 모든 게/ 네 손에 닿는 모든게/ 또 하얗게 빛나고 있어`라는 가사가 사랑에 빠진 기쁨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지난달 9~10일 종현의 생전 마지막 콘서트 `종현 솔로 콘서트 인스파이어드(Inspired)`에서 선보인 신곡 5곡도 수록됐다.

일렉트로 신스 팝 곡 `환상통`(Only One You Need), 미디엄 템포 R&B 스타일의 `와플`(#Hashtag), 팝 발라드 장르의 `테이크 더 다이브`(Take The Dive), 펑크 소울 장르의 `사람 구경 중`(Sightseeing), 팝과 R&B, 퓨처베이스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한 `어떤 기분이 들까`(I`m so curious) 등은 종현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또한 지우고 싶은 기억을 표현한 퓨처 R&B곡 `기름때`(Grease), 퓨처 개러지 스타일의 `리와인드`(Rewind), 어쿠스틱 기타와 트로피컬 비트가 어우러진 `하루만이라도`(Just for a day), 미디엄템포 솔 장르의 `센티멘털`(Sentimental), 어쿠스틱 발라드 `우린 봄이 오기 전에`(Before Our Spring) 등이 수록됐다.

전체 수록곡 가운데 `테이크 더 다이브`만 서지음이 작사자로 이름을 올리고 나머지 전곡은 종현이 직접 가사를 썼다. 작곡 역시 `환상통`만 켄드릭 딘 등이 하고 종현이 10곡을 만들었다.

고인의 생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한 종현의 마음이 여러분께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앨범 발매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앨범 수익금은 모두 종현의 어머니에게 전달돼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 앨범은 24일부터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빛이 나`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와 네이버TV SM타운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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