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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에너지가 뿜뿜 넘치는 걸그룹”

연합뉴스
등록일 2018-01-04 21:11 게재일 2018-01-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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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3번째 미니음반 쇼케이스<BR>타이틀 `뿜뿜` 김생민 피처링 `눈길`
▲ 그룹 모모랜드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 발매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9인조 걸그룹 모모랜드가 `대세 짠돌이` 김생민이 피처링한 노래로 돌아왔다.

모모랜드는 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그레이트!`(GREAT!) 쇼케이스를 열고 “이제는 뜨겠다”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더블킥컴퍼니가 선보인 모모랜드는 2016년 7월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로 총 7명이 발탁됐지만, 데뷔 첫해에는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작년 4월 데이지(19·본명 유정안)와 태하(20·본명 김태하)를 추가 영입해 전열을 가다듬었고, 주이(19·본명 이주원)가 음료 광고와 KBS `연예가중계`,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이며 조금씩 입소문을 탔다.

심기일전 끝에 내놓은 이번 앨범은 소녀들의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타이틀곡 `뿜뿜`은 스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만든 펑키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가사가 재치있게 들린다. 특히 후렴구에 개그맨 김생민이 직접 유행어 `그뤠잇!`을 외쳐 귀를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궁금해`, `세임 세임`(Same Same), `플라이`(Fly), `어마어마해`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버전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팀 전체가 아닌 주이 개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데 대한 고민은 없었을까.

연우(22·본명 이다빈)는 “전혀 아쉽거나 그런 감정은 없다”며 “주이가 오히려 열심히 해준 덕분에 모모랜드가 많이 알려져서 고맙다. 다른 멤버들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또한 주이는 `걸그룹 외모가 아니다`라는 댓글에 시달린 데 대해 씩씩하게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당연히 힘들고 속상했지만 그걸 이겨내지 못하면 이 직업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콤플렉스를 숨기고 인정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의 기준은 없고, 스스로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나마 관심을 받아서 모모랜드를 알렸다면 그것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년 걸그룹 중 첫 번째로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올해 목표로 음원차트 진입을 꼽았다.

리더 혜빈(22·본명 이혜빈)은 “모모랜드는 에너지가 뿜뿜 넘친다는 걸 인지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고, 제인(21·본명 성지연)은 “많은 분이 들어주셔서 차트 10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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