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 주가,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1-04 21:11 게재일 2018-01-04 11면
스크랩버튼
35만7천500원 장 마쳐<BR>3년4개월여만에 최고가

포스코 주가가 연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3일 35만7천500원으로 장을 마쳐 지난 2014년 9월 이후 3년 4개월 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1만8천500원(△5.46%)이나 올랐다.

포스코는 창사이래 여러 가지 외형 변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규 성장 투자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경영위기를 겪어왔다.

한때 7조원을 상회하던 연결 영업이익이 최근에는 2조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현금시재도 최고 8조원을 상회하던 것이 5조원 대까지 줄었고 대외신용도도 떨어지기도 했다.

이런 여건이 주가에도 반영되면서 2014년 9월 11일 36만3천500원을 정점으로 내리막 길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해 1월 18일 무려 15만5천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30만원대에 복귀했고, 올 초 3년 4개월만에 35만원대를 탈환한 것이다.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권오준 회장 취임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그 결과가 재무구조 개선 등에 반영되면서 경영실적 호조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초부터 서서히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포스코의 경영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됐고 올해부터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