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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후보군, 일출행사로 본격 레이스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8-01-02 20:36 게재일 2018-01-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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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김광림·박명재·남유진<BR>포항·경주·구미에서 새해 인사<BR>김영석은 오늘 영천호국원 참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동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무술년 새해 첫 일정을 보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의원은 1일 포항, 경주, 영천, 청도 등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 영일대에서 동해 일출을 보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도민 한분이 도지사가 되는 경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포항 영열대에서 차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경주 안강지구 전승비를 방문했다. 전승비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붕괴 위기를 극복한 안강·강동·기계지역 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그 호국정신을 자손만대에 전하고자 1958년에 건립됐다. 이후 영천 국립 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에게 참배하고 방명록에 “호국영령님께,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고 적었고, 청도에 있는 이의근 전 경북지사 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경주를 찾았다. 경주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린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했다. 경주 타종식에 참석한 경북도민, 경주시민들과 함께 1박한 김 의원은 문무대왕릉 앞에서 개최된 2018년 새해를 밝히는 일출행사에 참석하여 새해 소망으로 “경북 경제가 산업화의 중심에 있었던 지난 영광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안동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경주와 포항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경주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린 2017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한 데 이어 포항 구룡포 해맞이광장에서 열린 제20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행사를 찾았다. 박 의원은 호미곶해맞이 행사에서 “포항과 경북이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어르신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터가 되고, 모든 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꿈과 미래 발전을 키워나가는 희망의 공동체가 실현되는, 위대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천주교 대교구 4대리구 신년교례회와 평창올림픽 성화 안치행사 등에 참석,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함께 기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날 새벽 5시 해돋이를 보러 금오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 나눠주기 봉사활동으로 일정을 시작한 뒤, 7시 해평 도리사에서 새해 타종식에 참석했다. 또 8시 30분 환경미화원들과 아침 식사와 차 한잔을 하며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보은다사랑 요양원을 방문해 어른신들에게 새해 건강과 소망을 기원했다. 오후에는 경주 노인 복지시설인 나자레원 방문해 어른신들과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안동으로 이동해 문중 대표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렸다. 새해 인사를 받은 문중 대표들은 남 시장에게 “가고자 하는 새로운 길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덕담을 했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휴일인 첫날 별다른 일정없이 보낸뒤 2일 아침 영천 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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