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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12억원 푸는 `통큰` 지원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12-27 20:51 게재일 2017-1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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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포항사랑상품권<BR>특별간담회비 등으로<BR>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 포스코 임직원들이 연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흥해 5일장을 찾아 각종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연말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금 12억원을 푸는 `통큰`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근 창의 아이디어 IP(Innovation Posco) 프로젝트로 창출된 수익금 중 일부를 직원 1인당 10만원을 지급키로 했으며, 포항지역 임직원 7천960여명에게는 포항사랑상품권으로 27일 나눠주기로 했다. 금액으로는 약 8억원 어치에 해당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진 피해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포항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4억1천만원의 직원 특별 간담회비를 편성해 전통시장 장보기, 회식비 등에 집행했다.

현재 포항지역은 장기간 철강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 인구 유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지진 악재까지 겹치면서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장보기, 부서 회식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간담회 시 외주파트너사 직원간의 회식을 지역 식당 등에서 열도록 독려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일회성 단발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내실 있게 진행돼 연말연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1월 포항사랑 상품권 23억원을 구매하기로 포항시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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