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의 영예도 함께
2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에서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3개의 대상 중 `올해의 아티스트` 상과 `올해의 베스트송` 상을 각각 차지했다.
나머지 대상인 `올해의 앨범` 상은 아이유가 받았다.
`MMA`에서 2013년부터 네 번째 대상을 받은 엑소는 이날 `톱 10` 상과 `네티즌 인기상`, `댄스 남자 부문` 상 등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엑소는 “엑소엘 여러분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다”며 “기록을 세우고 대상을 받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이 쌓여 10년, 20년, 30년이 된다면 그것만큼 가치 있는 기록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의 엑소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인사했다.
`MMA`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도 `톱 10` 상과 `뮤직비디오상`, `글로벌 아티스트` 상 등 5관왕을 기록했다.
멤버 RM은 히트곡 `봄날`로 `올해의 베스트송` 상을 받은 직후 “누구보다 아미(팬클럽명)에게 감사드린다”며 “어제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는데 오늘은 노래상을 받아 놀랍다.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많은 분을 위로하려 쓴 노래가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앨범 `팔레트`로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아이유는 “올해는 앨범 한 장의 가치를 어느 해보다 느꼈다”며 “음원으로서의 가치보다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생각하는 가수, 작사가,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과 함께 `톱 10` 상과 `송라이터상`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또 `괴물 신인` 워너원도 `톱 10` 상과 신인상, 카카오핫스타상 등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으며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는 `톱 10` 상과 `댄스 여자 부문` 상 등 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팀을 꼽는 `톱 10` 상에는 엑소와 방탄소년단, 아이유, 워너원, 트와이스 외에도 빅뱅, 레드벨벳, 위너, 볼빨간사춘기, 헤이즈가 호명됐다.
장르별로는 다이나믹듀오와 첸이 `랩/힙합 부문`, 정은지가 `포크/블루스 부문`, 수란이 `R&B/솔 부문`, 홍진영과 김영철이 `트로트 부문`, 멜로망스가 `인디 부문` 상을 받았다.
또 시상식에서 신곡 `립&힙`(LIP&HIP)을 처음 공개한 현아는 `MBC뮤직 스타` 상을, 박효신은 `올해의 스테이지`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