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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해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11-30 21:14 게재일 2017-11-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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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BR>국토부장관에게 항의서한

자유한국당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은 29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청량리~영주간 새마을호 운행중단 결정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최 의원은 서한을 통해 “국토부의 운행중단 결정 보도자료 확인 직후 국토교통부와 철도청에 영주시민의 의견수렴절차 및 영주시와의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를 확인했으나 전혀 그러한 과정이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최 의원은 또 `하루 평균 이용객수 저조(27명)`논거로 운행중단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국가가 운영하는 철도 노선을 수익성을 이유로 폐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철도는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복지수단이며 현재 이용객뿐만 아니라 잠재적 이용객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청량리~영주 간 새마을호 운행 중단 결정 즉각 철회가 어렵다면 평창올림픽 직후 새마을호 운행을 즉각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토부의 이번 결정 철회를 위해 향후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간 KTX의 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확정하면서 영주~청량리 구간 새마을호 열차 운행을 내달 15일부터 전면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계획이 발표되면서 영주시의회와 시민들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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