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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에 한병도 비서관 승진 임명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11-29 21:09 게재일 2017-11-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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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전병헌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사진>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청와대가 강기정 전 의원과 박수현 대변인에게 정무수석직을 제안했으나 두 사람 모두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마땅한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대야 관계 등을 감안해 한 수석을 내부 승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신임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것”이라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 소통에 적임자”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와 원광대를 졸업했고, 2004년 17대 총선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날 임명된 한 수석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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