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근해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선원 5명이 모두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46분께 울릉도 북방 3.5해리(약 6㎞)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항해 중이던 구룡포 선적 통발 어선 T호(9.77t)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511경비함을 현장에 급파, 전복된 어선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울릉도 현포 항에 위치한 어민 숙소에서 휴식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당시 해상 날씨는 북동풍 4~6m/s, 파고 1.5m로 양호했다며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