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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10-11 20:57 게재일 2017-10-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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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명칭 변경 의결
석가탄신일의 공식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정해졌다.

정부는 10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법령 용어를 한글화하고,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석가탄신일은 음력 4월 8일이며, 1975년 1월 대통령령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불교 29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올해 2월 인사혁신처에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꿔달라고 요청해 왔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이 한글화 추세에 부합하고, `석가(釋迦)`라는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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