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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농·축산물 절도 피해액 565억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10-11 20:57 게재일 2017-10-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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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천건 넘게 발생
최근 5년간 농·축산물 절도로 인한 피해액이 5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자유한국당 이완영(칠곡·성주·고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축산물 절도 발생건수가 5천318건, 연평균 1천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로 인한 피해액은 농·임산물의 경우 2012년 69억원이었던 것이 2016년 124억원으로 늘었고, 축산물 절도 피해액도 2012년 8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 17억원으로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산물 저장창고에 보관중인 것을 절취하는 `곳간털이(505건)`보다 논·밭·노지 등에서 재배 중인 농작물을 털어가는 `들걷이(2천216건)`가 4.3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농산물 곳간털이는 전북(96건), 충남(93건), 경북(61건) 순으로 농산물 들걷이는 경기남부(337건), 충북(294건), 충남(240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여 향후 해당지역의 예찰강화 활동이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농·축산민이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절도는 경찰청이 단속하고, 지자체가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농심을 멍들게 하는 농·축산물 절도가 더 이상 없도록 농·축산물 절도 예방 및 검거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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