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4단계 200억 개시<bR>명절장보기 가계부담 해소<bR>금융기관 등서 판매 본격화
올해 포항사랑 상품권 최종 단계분(4단계) 판매가 오는 20일 포항시 53개 금융기관 159개 판매대행점에서 진행된다. 이는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추석맞이 특별할인판매분 상품권이 일부 판매대행점에서 매진되자, 가계지출이 많은 추석을 앞두고 포항시가 시민들이 포항사랑 상품권을 구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취한 조치다. 이번에 200억원이 유통되면, 1단계 300억원 유통이후 8개월 만에 올해 판매목표액 1천억원 모두가 유통되는 것이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1월에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은 현재 발행목표액 1천억원 가운데 800억원이 유통됐으며, 이 중 755억원이 판매(9월 14일 기준)됐다.
상품권은 금융기관(대구은행, 경남은행, 농협, 수협,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각 점포에서 개인의 경우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포항사랑 상품권 판매가 서민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시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차원에서도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전통시장 추석 장보기와 포항사랑 상품권 이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포항사랑 상품권을 구매해 부서별로 공직자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체에도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토록 홍보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서민경제를 더욱더 활성화시키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포항사랑상품권`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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