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캄보디아에 편중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음료류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음료류 수출액은 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10년 전인 2007년의 수출액(1억9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162% 급증했다.
음료류는 식품공전 기준으로 액상차(차음료), 액상커피, 과일·채소류 음료, 탄산음료류, 가공두유, 발효음료류, 홍삼·인삼 음료, 기타 음료를 의미한다.
다만 수출 비중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으로 중국(1억2천만 달러), 미국(8천만 달러), 캄보디아(5천600만 달러) 등 3개국으로의 수출액이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음료류 역시 `사드 보복`을 피해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